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4월 금통위 결과 알아보기
By. KB자산운용 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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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경제상식 파트너 오통수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금통위입니다. 풀어쓰자면 바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와 같은 국가의 주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정책결정기구입니다.
이 금통위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번 4월에 있었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금리는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 한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곳, 금융통화위원회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의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결의하는 정책결정기구입니다.
이는 총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요,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비롯하여 각 기관에서 추천한 인물을 대통령이 임명하여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이 7명의 위원들이 모여서 대체 어떤 일들을 하는 걸까요?
가장 큰 역할은 바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1년에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총 8번 진행하고, 이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인하/동결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기 회의는 8번이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급하게 임시 회의를 개최하기도 하죠.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의 정책금리이자, 금융기관이 한국은행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이 기준금리는 초단기 금리부터 예금과 대출 금리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통위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기준금리 결정은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열리기 이전부터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요.
회의 일주일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과 각 주요 부서가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비공식 회의를 먼저 엽니다.
이 비공식 회의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과 앞으로의 국제 정세 등에 맞추어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요.
이후 본 회의 전날에 국내외 금융 및 경제 상황에 대한 심층 토론을 거진 후, 본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최종 결정되는 것이죠.
기준금리는 대내적 요인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기준금리 결정 말고 다른 일들도 많아요
가장 대표적인 일은 기준금리 결정입니다. 하지만 금통위에서는 그 외의 다양한 일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금통위에서는 통화신용정책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 풀리는 통화량과 신용에 대한 정책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이 대출을 얼마나 진행할 수 있는지(대출 총량), 지급준비율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부분들도 모두 금통위에서 다루는 것들입니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반드시 일정 비율만큼을 한국은행에 예치해 두어야 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이 지급준비율은 은행의 유동성 확보와 예금자 보호를 위한 조치이며, 더 나아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책입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의 금통위에서는 공개시장조작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개시장조작은 중앙은행이 국공채, 통화안정증권 등의 유가증권을 매매하면서 시중의 통화량과 단기금리 수준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통화정책 중 하나이죠.
예를 들어 유동성이 과잉일 때는 유가증권을 매각하여 자금을 흡수하고, 유동성이 부족할 때는 다시 유가증권을 매입해서 자급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에서 시중에 도는 돈이 너무 적게 혹은 너무 많지 않게끔 관리를 하는 것이죠.
이 외에도 경제 위기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금융기관에 대한 조치를 하거나 국내외 금융, 경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이에 맞는 정책 제안 및 추진하는 일 또한 같이 하는 바,
금통위가 하는 역할이 참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 4월 금통위 리뷰하기
지난 4월 17일, 또 한 번의 금통위가 진행되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되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한 번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준금리는 2.75%로 동결되었습니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33% 수준까지 하락하며 4월 금통위의 완화적 스탠스가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되었었지만, 실제 인하 의견을 낸 위원은 1명이었습니다.
하지만,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라는, 앞으로의 금리 예상치를 나타내는 자료에서는 금통위 위원 6명 모두 인하 전망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자료를 토대로 예상해 본다면 5월 금통위에서는 또 한 번의 금리 인하가 결정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월에도 금통위에서 6명의 위원 모두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리인하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2월 금통위에서 실제로 금리 인하가 결정되었죠.
이처럼, 금통위 결과를 보실 때에는 단순히 금리 결정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위원의 발언과 스탠스,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 등을 같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한국은행은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4월 금통위 결과에 따르면 올해 GDP 경제성장률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월 금통위에서 예측한 올해 GDP 경제성장률은 1.5%입니다. 하지만, 이후 정치 불확실성과 관세정책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악화되었습니다.
주요 업종들의 고용 수치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국 관세정책 영향이 예상보다 크고 길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부분이 성장률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GDP 경제성장률이 1% 초반대로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에 따른 환율과 가계부채의 영향력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5월 금통위에서 나올 각 위원들의 스탠스부터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한국은행의 금통위에 대해 알아보고 4월 금통위 주요 결과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금리 결정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주관하는 중요한 기구라는 사실을 저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 대해서만 관심이 가지기 마련인데, 위원들이 생각하는 금리 방향의 변화,
기자회견에서의 발언 등과 같이 금통위를 전반적으로 리뷰하는 것도 거시경제를 파악하는 데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음 주제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
By. KB자산운용 오통수
(25.04.2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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